공공 데이터 기반 청년 창업 인프라

공공 데이터 기반 청년 창업자를 위한 퍼포먼스 실전 전략

berrynews 2025. 7. 28. 15:24

퍼포먼스 마케팅이 필요한 이유부터 다시 시작한다

 공공기술이나 R&D 기반의 제품은 대부분 기능적으로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대중성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청년 창업자 입장에서 이러한 기술을 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제품이 가진 성능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광고비 대비 실질적인 전환을 유도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때 선택되는 것이 바로 퍼포먼스 마케팅이다.

 퍼포먼스 마케팅은 단순히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광고 클릭, 방문, 구매 또는 문의, 재방문이라는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한 흐름을 설계하는 방식이다. 공공 데이터 기반의 기술 창업은 한정된 예산에서 효율적인 결과를 뽑아내야 하기에 데이터 기반 퍼포먼스 광고 전략이 다른 어떤 마케팅보다 우선시되어야 한다. 즉, 기술을 가진 것만으로는 매출이 만들어지지 않으며 성과를 중심에 둔 디지털 전략이 필수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기술 기반 제품에 맞는 채널은 따로 존재한다

 

 모든 광고 채널이 모든 제품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특히 기술 기반 청년창업 아이템은 사용자의 구매 전환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향이 있어 인지형 채널과 전환형 채널을 함께 운영하는 구조가 이상적이다. 예를 들어, 공공기술로 제작된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이라면 유튜브나 네이버 블로그 등을 통해 ‘왜 필요한가’를 먼저 각인시킨 후, 검색광고나 광고로 구매를 유도하는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

 

공공 데이터 기반 청년 창업자를 위한 퍼포먼스 실전 전략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은 빠른 확산에 적합하지만 기술 중심의 제품은 상대적으로 신뢰검증이 중요하기 때문에 제품 후기, 실제 사용 사례, 데이터 기반 콘텐츠와 잘 어울리는 블로그 마케팅, 네이버 포스트, 브런치 연재 등도 함께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청년 창업자라면 광고 채널의 비용 효율만 보지 말고 고객의 관여도와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구조로 판단해야 한다.

 

R&D 기술 창업자의 광고 예산은 이렇게 써야 한다

 

 많은 청년 창업자가 퍼포먼스 마케팅을 시작하면서 흔히 빠지는 실수가 있다. 바로 소비자 전환 구조 없이 광고비만 쓰는 것이다. 기술 중심 제품의 경우 제품 자체를 모르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에 광고를 보기만 해서는 전환이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광고비를 집행하기 전에 반드시 광고 소재의 전환 경로, 랜딩 페이지의 신뢰도, CTA(Call To Action)의 강도 등을 점검해야 한다.
 광고 클릭 후 도달한 페이지에 기술 설명만 가득하고 사용자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면 전환은 일어나지 않는다. 대신 사용자가 당장 체험할 수 있는 견적 요청, 무료 상담, 샘플 신청 등의 행동 유도 장치가 있어야 한다. 또한 초기에 광고를 무리하게 집행하기보다는 일정 예산을 A/B 테스트로 분배해 가며 가장 반응이 좋은 문구와 이미지, 채널을 찾는 방식으로 예산을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는 기술 창업자의 예산 부담을 줄이면서도 가장 높은 전환율을 만들어내는 전략으로 연결된다.

 

기술이 신뢰를 얻으려면 ‘사용자 콘텐츠’가 필요하다

 

 청년 창업자가 가진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결국 그 기술을 사용하는 것은 소비자다. 따라서 기술 기반 제품의 마케팅에서는 사용자 콘텐츠, 즉 사용자 경험 기반 콘텐츠(UGC: User Generated Content)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기술 성능을 창업자가 말하는 것보다 실제 고객이 어떻게 활용하고 무엇이 편리했는지를 말하는 콘텐츠는 훨씬 더 설득력이 있다. 이는 특히 유튜브 리뷰 영상, 체험단 후기, 블로그 사용기, 네이버 카페 인증 게시글, 이메일 후기 콘텐츠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공공 R&D 기술의 경우 소비자가 기술 용어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 언어로 풀어낸 고객의 경험이 곧 브랜드 신뢰도가 된다. 창업자는 사용자로부터 피드백을 수집하고 이를 콘텐츠화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기술과 시장 사이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이 전략은 단순 광고보다도 강력한 퍼포먼스를 만들어낸다.

 

전환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광고가 아니라 콘텐츠 설계 때문이다

 

 퍼포먼스 마케팅은 단순히 광고비를 집행하는 행위가 아니라 광고를 본 사용자가 어떤 행동을 하게 만드느냐에 달려 있다. 즉, 전환이 일어나지 않는 상황을 마주했을 때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대상은 광고 자체가 아니라 콘텐츠의 구조다.
 기술 기반 제품의 경우 특히 이 문제가 두드러진다. 왜냐하면 기술이 어렵기 때문에 기술적 장점을 아무리 강조해도 사용자는 그 내용을 해석하려 들지 않는다. 광고나 콘텐츠에서 클릭을 유도했다면, 그 다음 화면인 랜딩 페이지의 구조가 설득력 있게 구성되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기술 설명만 가득하거나 제품의 기능 나열에만 집중된 콘텐츠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결과로 소비자는 정보를 이해하지 못한 채 이탈하게 되고 아무리 많은 예산을 집행해도 실질적인 전환은 일어나지 않는다.

 랜딩 페이지는 하나의 광고가 아니라 하나의 접객 페이지로서 설계되어야 한다. 처음 도달한 사용자가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 ‘왜 지금 이 페이지에서 머물러야 하는가?’, ‘어떻게 다음 행동을 할 수 있는가?’를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구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첫 화면에 신뢰를 줄 수 있는 핵심 카피와, 공공 R&D 기반 기술이라는 점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요소가 필요하며 기술 설명은 최대한 짧고 쉽게 표현하고 사용자의 직접적인 경험 사례나 후기, 혜택, 체험 요소를 바로 아래에 배치하는 구성이 효과적이다.

 

퍼포먼스 마케팅의 핵심은 기술을 파는 것이 아니라 가치 전환을 유도하는 것이다

 청년 창업자가 기술을 앞세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기술을 파는 것이 아니라 기술로 바뀐 삶의 모습을 파는 것이라는 관점이다. 사용자는 기술의 명칭이나 특허 번호가 아니라 그 기술을 통해 얼마나 불편이 줄어들고, 얼마나 삶이 나아지는지를 알고 싶어 한다.

 퍼포먼스 마케팅은 결국 고객의 행동을 이끌어 내기 위한 전략이며 그 중심에는 기술의 언어를 사용자 경험의 언어로 바꾸는 번역 작업이 있다. 이를 통해 기술 중심 창업자가 진정한 마케터로 성장하고 자신의 제품이 단순한 기술 솔루션을 넘어 소비자의 일상 속 가치로 정착하게 되는 것이다.

 기술이 아닌 가치를 팔아야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고, 가치를 설명하는 방식이 바로 퍼포먼스 마케팅이기 때문이다.